추천 카페

오스틴 추천 카페! - Austin의 독특함을 간직한 로컬 카페들

“Keep Weird Austin” 오스틴의 슬로건이자 오스틴의 개성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말입니다. 이 슬로건처럼 오스틴은 보수적인 텍사스 주 안에서도 자유롭고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도시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유분방함은 여러 로컬 브랜드의 독특함에 반영 되어 있는데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그런 오스틴의 느낌이 반영된 오스틴스러운 오스틴적인 오스틴의 느낌적인 느낌들을 간직한 카페들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1. Mozart's Coffee Roasters

첫번째로 소개할 카페는 Mozart's Coffee Roasters입니다. 오스틴에 도착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오스틴에 가봐야 하는 곳이 있다면, 이 곳이 그 중 하나에요’ 라며 지인이 소개해 주신 곳인데요. 강변에 자리 해서 아름다운 풍경을 속에서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거나 수다를 떨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 개인적으로는 날씨가 좋은 날이면 Bottomless Coffee(무한 리필 커피)를 한 잔 시켜 놓고 자리를 한 번씩 옮겨 다니며 책을 읽거나 일을 하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낮에는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을 보며 밤에는 강에 비친 조명 불빛과 공연팀의 연주를 들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죠. 먼 타지에서 소.확.행을 누리고 싶을 때면 카페에서 공연이 있는 날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겨봅니다. 커피가 가장 맛있는 곳이다 함부로 말할 수는 없지만, 예쁘고 사진찍기 좋은 카페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현재는 Thanksgiving이 지나고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한껏 취해 집으로 돌아가면 나도 모르게 “나 홀로 집에”나 “러브 액츄얼리” 같은 영화를 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홈페이지에 다양한 이벤트 스케줄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홈페이지: http://mozartscoffee.com/ 

2. Epoch Coffee

다음으로 소개할 카페는 Epoch Coffee입니다. 현재 오스틴 곳곳에서 4 개의 카페가 운영 중인데요, 일하기 좋고 공부하기 좋은, 오스틴스러운 느낌을 느낄 수 있는 로컬 카페 브랜드입니다. 특별히 North Loop에 위치한 매장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도 많지 않은 24시간 내내 운영하는 카페인데요, 덕분에 카페에는 늦은 시간에도 컴퓨터를 붙들고 일과 씨름하는 사람들을 여럿 만날 수 있습니다.  매장마다 분위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매장들이 대부분 랩탑 사용자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많아서인지 매장 곳곳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콘센트가 마련되어 있어 필자는 이곳에서 일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

일단 집 밖을 나와서 친구와 카페를 나왔는데 딱히 무얼 해야 할 지 몰라 뻘쭘한 상황이 연출될 것 같다면 한쪽 구석에 다양한 보드게임도 마련되어 있으니 편하게 가져다가 즐기시면 됩니다

홈페이지: http://epochcoffee.com

3. Genuine Joe Coffeehouse

혹시 ‘Joe’라는 단어에 ‘커피’라는 의미도 있다는 것도 아셨나요? 저는 룸메이트가 이 카페를 소개해 주었을 때 처음 알았다는… 세 번째 소개해드릴 카페는 함께 생활하는 음대생 룸메이트의 ‘최애’카페 Genuine Joe 입니다. 로컬 느낌이 진하게 느껴지는 카페라고 할까요? Modern, Fancy와 같은 단어와는 거리가 있지만 ‘Cozy’라는 단어와 가장 잘 어울리는 카페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와 열이 딱딱 들어맞는 책상에 배열도, 멋드러진 로고가 박힌 컵도 없지만 들어오는 사람에게 편안함과 안락함을 안겨주는 분위기가 있는 곳입니다. 일하기도 좋은 곳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친구와 편하게 체스를 한 판 두고 싶을 때 가곤 합니다.

모임이 필요할 땐 안쪽 공간을 빌려주기도 하더라고요. 친구들과 소소한 이벤트를 하기에도 좋은 장소가 아닌가싶습니다.

홈페이지: http://genuinejoecoffee.com/

4. Sa-ten Coffee & Eats

Sa-ten은 또 다른 의미의 독특함으로 가득 차 있는 곳입니다. 카페 이름 ‘사텐’. 영어 같은 느낌의 발음은 아닙니다. 맞습니다. 이곳은 일본풍의 카페입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의 카페인데요. 이 곳에서 제가 가장 사랑하는 공간은 바로 “다다미 방”입니다. 비록 따뜻한 이불이나 코타츠는 없지만 (텍사스의 더위를 생각한다면 당연히..) 안락한 공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물론 이 카페에 가더라도 제 주변에 있는 미국 친구들은 양반다리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로 테이블에 앉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형태의 공간 자체가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가끔은 다리를 쭉 펴거나 양반다리를 하고 여유롭게 커피한잔과 독서를 즐기고 싶어 이 공간을 찾기도 하지만 공간이 반가운 건 저뿐만이 아니었는지 나름 인기가 많은 공간이라 들어가지 못하고 일반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게 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간단한 브런치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주말에 느지막하게 일어나 브런치 한 끼 하고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기에 좋은 카페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혀 관련은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다다미방을 보면 왠지 ‘쌍화차’ 같은 메뉴를 시키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그런 메뉴는 없다는 게 아쉽네요.

 홈페이지: https://www.sa-ten.com/

이 외에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카페는 Bennu, Summer moon, Café Medici 등 너무나도 많지만 지면의 한계가 있기에 이만 줄이겠습니다. 제가 언급한 곳들 말고도 오스틴 곳곳에는 그들만의 개성으로 공간을 가득 채운 로컬 카페들이 많습니다. 이런 로컬 카페를 돌아다니며 ‘나만의 최애 카페’를 찾는 것도 오스틴 생활에서 하나의 즐거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