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가볼만한 곳 (2)Sunset Spots - 일몰은 사랑입니다

필자는 여행을 좋아해서 세계 곳곳을 기회가 닿는 대로 여행했습니다. 여행을 가면 어느 도시를 가든 꼭 가보는 곳들, 챙겨 보는 것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일몰”입니다. 해가 뜨는 일출도 아름답지만 개인적으로는 해가 지는 순간의 온갖 종류의 붉은 색깔들을 조금 더 사랑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제가 사랑하는 풍경,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오스틴의 선셋 스팟들을 모아봤습니다.

1.       오스틴에도 산이 있다! - Mount Bonnell

Mount Bonnell은 오스틴 시내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작은 산입니다. 다 둘러 보는데 30분이 걸리지 않는 작은 산이라 산이라고 불러도 될지 모르겠는 그런 산이지만, 일몰을 보기 위한 최적의 장소 중 하나입니다. 작지만 일단 올라가면 탁트인 시야가 확보되고 흐르는 강물을 볼 수 있어 일몰 시간이 아니어도 충분히 아름다운 뷰 포인트입니다.

하지만 역시 개인적으로 Mount Bonnell의 가장 아름다운 시간은 일몰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타는 듯한 노을 빛, 반짝이는 강물, 강 너머에 있는 아름다운 집들. 도시를 등지고 있는 동네 뒷산이지만 오스틴에서는 최고의 뷰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참고로 가까운 곳에 있는 Mayfield Park에 가시면 공작새와 예쁘게 꾸며진 정원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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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막속 오아시스 같은 - The Oasis

사실 카페나 식당 편에서 소개하고 싶었지만, 음식이나 음료보다는 ‘뷰’가 돋보이는 곳이기에 이곳에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오스틴 시내에서는 차를 타고 2-30분정도 가야 도착할 수 있는 곳으로, 시내에 흐르는 콜로라도 강의 몇 배는 큰, 커다란 호수같이 보이는 강 줄기가 흐르는 곳에 위치한 Tex-Max 식당입니다.이곳 역시 일몰 때가 아니어도 워낙 뷰가 아름다운 곳이라 오스틴에 지인이 오면 꼭 한 번 들르는 곳 중 하나입니다.

굳이 식사를 시키지 않더라도 야외 테라스에 앉아 커피 한잔을 마시며 해가 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곳에 오길 참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멋진 곳입니다. 또 매 해 Sunset Photo Contest 를 열만큼 일몰이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여름에는 강에서 다양한 엑티비티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사진은 photo contest 수상작들을 모아봤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oasis-aust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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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스틴 대표 공원 - Zilker Park

Zilker Park는 전체 면적이 여의도의 반정도 크기인 굉장히 큰 공원입니다. 물놀이 편에 소개했던 Barton Springs Pool도 이 공원 안에 있는 풀장인데요. 워낙 공원도 넓어 놀기도, 산책하기도 좋은 곳입니다. 특히 굉장히 애완동물 친화적인 환경이기 때문에 오후에 가면 반려견과 뛰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정말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반려견 파크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요.

개인적으로 이 넓은 공원에서 가장 좋아하는 뷰포인트는 “Rock Island”라 이름 붙여진 곳입니다. 넓게 펼쳐진 들판 위에 커다란 바위가 하나 서 있는데, 바로 그곳입니다.  시간이 지나 오스틴에서의 기억들을 곱씹어 본다면, 그 바위에 앉아 지는 노을을 바라보던 시간이 가장 아름다웠던 시간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도 어렵지 않게 갈 수 있고, 넓은 공원 여기 저기서 행사들도 많기 때문에 정말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지도 보기: CLICK HERE

글을 쓰며 석양 사진을 보다 보니 추억속에 잠겨 가슴이 몽글 몽글해지는 기분이 드네요. 필자는 한국에 돌아갈 날을 앞두고 있습니다. 동시에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오스틴에 다시 오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있죠. 그 이유가 공부도 있고 일도 있지만, 이 곳에서 봤던 석양도 그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생각 난김에 오늘도 석양을보러 시간 맞춰 나가봐야겠네요.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오스틴의 석양을 마음껏 누리고 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